“사망자 최소 30명” 공포 휩싸인 日, 일주일 내 추가 강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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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일대를 강타한 규모 7.6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향후 1주일 내 같은 강도의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타케 겐지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1주일 정도는 최대진도 7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진원이 된) 노토반도는 최근 수년 간 지진활동이 계속되다 이번에 규모가 커졌다. 갑자기 활동이 진정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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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일대를 강타한 규모 7.6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향후 1주일 내 같은 강도의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도통신은 2일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3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시카와 나나오시 공립 노토 종합병원에 1일 밤까지 이송된 환자 수는 33명이고 현재까지도 골절 및 타박상 등 부상자가 잇따라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이시카와 외에도 니가타·후쿠이·도야마·기후현 등 인근 지역에서 무너진 가옥 잔해에 주민이 깔렸다는 등 신고가 이어져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공영방송 NHK는 밝혔다.
이시카와 노토공항은 활주로 곳곳에 10m가 넘는 균열이 발생해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공항에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강진에 이어 밤새 130회에 달하는 여진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번 지진과 같은 규모의 강진이 가까운 시일 안에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타케 겐지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1주일 정도는 최대진도 7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진원이 된) 노토반도는 최근 수년 간 지진활동이 계속되다 이번에 규모가 커졌다. 갑자기 활동이 진정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마무라 후미히코 도호쿠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쓰나미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후속파가 계속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며 "일본해(동해의 일본식 명칭) 연안에서 해저 지진이 발생하면 쓰나미가 닿을 때까지의 시간이 짧다. 안전을 확보하고 경계를 계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지진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전달하고,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노토 반도에서는 전날 오후 4시10분께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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