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커지는 'K-스타트업' 존재감…올해도 혁신상 '역대 최다' 기록 쓰나

장유하 2024. 1. 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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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타트업의 '혁신상' 낭보가 잇따르며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에는 국내 혁신상 수상기업 134개사 중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스타트업으로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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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타트업의 '혁신상' 낭보가 잇따르며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현지시간)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국내 기업 약 600여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국내 참여기업 598개사 중 355개사가 스타트업임을 고려했을 때, 올해 스타트업의 참여 규모는 전체 참여기업의 60%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국내 스타트업의 CES 참여는 꾸준히 늘어왔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지난 2017년 28개사에서 2018년 47개사, 2019년 113개사, 2020년 200개사, 2021년 260개사, 2022년 292개사로 지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5개사가 CES에 출격했다. 6년 만에 참여 기업 수가 1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CES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실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은 지난 2019년 7개사에서 2020년 30개사, 2021년 23개사, 2022년 71개사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가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혁신상 수상기업 134개사 중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스타트업으로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올해 스타트업의 혁신상 수상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 공개된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은 총 310개사다. 이 중 46%인 143개사가 국내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상기업에는 △가우디오랩 △볼트크리에이션 △파블로항공 등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스타트업은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최고혁신상에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최고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주어지는 상으로 상위 1%, 단 36개 제품에만 주어진다. 현재까지 △지크립토 △로드시스템 △만드로 등 국내 스타트업 8개사가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면서 정부 및 유관기관들도 이들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KOTRA)는 유레카파크 내 '통합한국관'을 186개사 규모로 꾸려 참가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통합관'을 조성해 현지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및 비즈 매칭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과 'K-스타트업 통합관'을 꾸려 전년 51개사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스타트업 91개사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CES 참여 스타트업에 기업별 전시 부스, 홍보 콘텐츠 제작, 사전 컨설팅, 현지 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K-스타트업 통합관은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 총 26개 기관이 모여 함께하는 '통합관' 형태로 운영된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규모를 늘려 스타트업 91개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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