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토트넘 유니폼 입고 손흥민과 동반 출격할까…풋볼인사이더 “토트넘·리버풀이 노린다”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손흥민(32·토트넘)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풋볼인사이더는 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과 리버풀이 현재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 들어 측면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바꾼 이후 울버햄프턴에서 보여준 활약에 양 팀 스카우터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은 리그컵 포함 2023~2024시즌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올렸다. 시즌 중반임에도 이미 지난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4골 3도움)의 2배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로 EPL 데뷔 후 첫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 순위도 6위에 오를 정도로 높다.
풋볼인사이더는 황희찬의 골잡이 본능을 눈여겨봤다. 이 매체는 “이번 달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황희찬은 왼쪽, 오른쪽,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으며 특히 중앙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그는 직선적이고 빠르고 파워풀한 플레이로 재능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게리 오닐 감독의 부적이 됐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의 맹활약에 구단은 그를 붙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지난달 2028년까지 기간을 연장하고 팀 내 최고 대우를 보장하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
풋볼인사이더는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레어더망에 황희찬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5위로 처진 토트넘은 부상 선수 복귀와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리그 선두 리버풀은 득점 공동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14골)를 제외하면 딱히 기대할 만한 득점원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애스턴 빌라 등 우승 경쟁팀들과의 경기도 아직 한 경기씩 남아 있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매체 팀토크는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가격표를 설정하지 않았는데 최대 5000만 파운드(약 826억원)를 내놓아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며 이적료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황희찬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풋볼인사이더는 “이번 달 안에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토트넘과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을 염두에 두고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일 겨울 이적시장이 문을 연 가운데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이 가장 먼저 이적 소식을 전했다. PSG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21)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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