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적' 케빈 오, 현역 입대…"아내 공효진과 韓 활동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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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으로 알려졌던 가수 케빈 오(34·오원근)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케빈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는 2일 소셜 미디어에 "케빈오가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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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국적으로 알려졌던 가수 케빈 오(34·오원근)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는 10세 연상인 배우 공효진(44)의 남편이다.
케빈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는 2일 소셜 미디어에 "케빈오가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 출생인 케빈 오는 한국계 미국이다. 한국 국방의 의무가 없는데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자원 입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입소한 케빈오는 자신을 알고 있는 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또 티캐스크이엔티를 통해 "한국 덕분에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펼칠 수 있었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팬 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티캐스크이엔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의무 중 하나이기에 특별히 외부에 미리 군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대하게 된 점 팬 분들에게 너그러운 이해와 양해를 부탁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빈오가 군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그날까지 꾸준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당사도 케빈오가 군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와 팬 분들께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명문 다트머스대에서 경제학과 연극학을 공부한 케빈 오는 2015년 엠넷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7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작·편곡 능력도 갖춰 2017년 데뷔 앨범 '스타더스트'를 비롯해 '베이비 블루' '비 마이 라이트'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19년엔 JTBC 밴드 오디션 '슈퍼밴드'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밴드 '애프터문'으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스토브리그', '경우의 수', '설강화' 등의 드라마 OST도 불렀다. 최근에는 드라마 '금수저' OST '유어 더 온리 원(You're the only one)'에 참여했다.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공효진과 결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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