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추방→파티하고 다녀도 '빅리그서 관심'...산초, 도르트문트-라이프치히-유벤투스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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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제이든 산초는 여전히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시간) "산초는 1월 이적시장 기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RB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산초는 9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1군에서 추방 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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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제이든 산초는 여전히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시간) "산초는 1월 이적시장 기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RB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산초는 9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1군에서 추방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컷 오프사이드' 역시 "도르트문트는 올겨울 산초 영입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 그들은 라이프치히, 유벤투스와 경쟁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산초가 떠나는 게 모든 당사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다"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출신으로 도르트문트 이적 후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그는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터뜨렸고 그 다음 시즌에도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그들은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7,500만 파운드(약 1,242억 원)를 투자했다. 산초에게 얼마나 기대를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실망스러움 그 자체다.
2년 연속 아쉬움을 남겼던 산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의욕적으로 프리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에는 3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는 게 전부였다. 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항상 특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얼마 뒤 게시글은 삭제됐다. 하지만 구단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선수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산초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자신이 희생양이라고 느끼기 때문이었다.
상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의 맨유 전담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한다면 1군 선수단에 복귀시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산초 본인은 그럴 생각이 없으며 구단 소식통들은 1월에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예상 중이다.
최근 산초는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파티 중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댄서인 코케이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맨유에 합류한 뒤 주급 3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출전은 물론 1군 훈련도 받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초를 노리는 팀들이 존재한다.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들 모두 유럽 5대 리그 소속이다. 도르트문트는 친정팀이고 라이프치히 역시 산초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분데스리가 팀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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