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1월 상업용 빌딩 거래량 2개월 연속 증가…거래액은 감소

2024. 1. 2.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직전월 대비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6천억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고금리 기조 유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금융권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소액대 빌딩 위주로 거래가 집중돼 전체 거래금액은 줄어들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144건으로 10월(1088건) 대비 5.1% 증가했다. 9월(1053건)부터 2개월째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총 거래금액은 2조4128억원을 기록하며 전월(2조9625억원) 대비 18.6% 감소했다.
2022년 11월 거래량(915건) 및 거래금액(2조3691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5%, 1.8%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플래닛은 “직전년 대비 거래량이 상승하긴 했으나, 2022년 11월 거래량이 가장 저조했다는 점에서 낙관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래금액대별로 살펴보면, 50억 미만 빌딩의 거래 비중이 무려 92.8%가량을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빌딩에 거래가 집중됐다.

더 세분화해보면 10억원 미만 빌딩은 전체의 약 62.15%(711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도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246건(2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138건, 경북 98건, 부산 82건, 경남 79건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1조1831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경기 4119억원, 부산 1839억원, 인천 755억원, 대구 68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직전월 대비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6천억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고금리 기조 유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금융권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