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정부, 뒤늦게 건설산업 신속TF 가동해 모니터링

임은수 기자 2024. 1. 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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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정부가 뒤늦게 건설산업 신속 대응반을 가동하고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위축, 비용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 경영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시장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건설산업 신속 대응반(TF)을 1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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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건설현장 및 건설·PF 시장 신속 대응 강화…건설산업 지원정책 추진
국토교통부 전경.

태영건설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정부가 뒤늦게 건설산업 신속 대응반을 가동하고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위축, 비용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 경영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시장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건설산업 신속 대응반(TF)을 1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과도한 불안 심리 확산 등에 대비, 태영건설의 건설현장과 건설·PF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1차관을 반장으로 건설팀, 주택팀, 토지팀, 유관기관(건설협회·공제조합·연구원 등)으로 신속 대응반을 구성 가동키로 했다.

이중 건설팀은 건설사·협력사 건설현장 등 관리를, 주택팀은 수분양자·주택금융 등 관리를, 토지팀은 비주택 사업과 LH 지원 등 관리를, 협회·조합·연구원 등 유관기관은 업계 의견, 건설보증, 시장·통계 분석 등을 관리한다.

신속 대응반은 태영건설의 현장과 건설·PF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사 차질이나 수분양자 및 협력업체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건설업계와 PF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을 강화하고,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하면서 신속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조만간 건설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속 대응반을 중심으로 건설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PF 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시기적으로 늦은데다 사후약방문식이면서 기존에 하던 정책 외에 구체적이면서 세밀한 대응방안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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