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명품 줄인상… 에르메스 최대 43.7%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 시작부터 어김없이 제품 가격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이달 1일부로 신발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지난해 1월에도 에르메스는 의류, 가방, 신발 등 제품 가격을 5∼10% 올린 바 있다.
이 밖에 프라다, 샤넬, 티파니 등도 이달 중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 시작부터 어김없이 제품 가격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이달 1일부로 신발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스테디셀러인 ‘로얄 로퍼’는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뛰었고,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기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43.7%나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용 ‘하이크 앵글부츠’도 가격이 기존 228만 원에서 253만 원으로 11.0% 상승했다. 지난해 1월에도 에르메스는 의류, 가방, 신발 등 제품 가격을 5∼10% 올린 바 있다.
예물 시계의 대명사인 롤렉스도 혼수 등으로 인기가 높은 모델 ‘데이트저스트’ 36㎜ 가격을 1일부로 기존 1142만 원에서 1239만 원으로 8.5% 올렸다. 같은 모델 41㎜ 사이즈 가격은 1317만 원에서 1424만 원으로 8.1% 올랐다.
이 밖에 프라다, 샤넬, 티파니 등도 이달 중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구찌, 버버리 뷰티 등이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샤넬은 이달 중 주얼리와 시계 등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3월과 5월에 가방 가격을 올린 데 이어 10월에 신발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명품 소비도 감소 추세지만,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행진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실적을 메울 수 있는 쉬운 방법이라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해외유명브랜드 매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로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백화점 명품 매출이 4개월 연속으로 역성장한 것은 2003년 7∼10월 이후 20년 만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