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사례,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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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사연을 엮은 사례집이 나왔다.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는 2일 '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이라는 제목의 사례집을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에서 지난 1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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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사연을 엮은 사례집이 나왔다.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는 2일 ‘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이라는 제목의 사례집을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에서 지난 1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피해자 60여명의 사례를 모으고 인터뷰해 30명의 피해 사례를 에세이 형태로 엮었다. 이번 달 중으로 이 사례집을 책자로 인쇄해 각 정당과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인정한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는 지난해 12월19일 기준 899명이고, 피해 접수는 1400건을 넘어섰다. 피해자대책위에서 파악한 대전 지역 피해자 수는 3300여명이고, 피해 금액은 4천억원에 달한다. 대전은 1인 가구 비율(38.5%)과 다가구주택 비율(33.5%)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전세사기 범행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에는 50대 전세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대전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의 80% 이상이 20∼30대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들이다. 피해자들은 지난 7월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를 출범해 단체 행동을 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전세사기는 알아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삶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 국민에게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들의 사연 알릴 목적으로 사례집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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