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빌보드 68주 1위 경신…엘비스 넘었다

테일러 스위프트. 차트데이터 제공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썼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1월 6일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앨범 ‘1989(테일러스 버전)으로 5번째 1위를 기록해 총 68주 동안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로클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1956년부터 2002년까지 10개 앨범으로 기록한 기존 솔로 가수 최장 기록인 67주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그룹과 개인 통틀어서는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에 이어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비틀스는 1964년부터 2001년까지 총 19개의 앨범으로 무려 132주간 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스위프트는 2008∼2009년 11주간 1위에 머무른 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시작으로 ‘스피크 나우’(Speak Now), ‘레드’(Red), ‘레퓨테이션’(Reputation), ‘러버’(Lover) 등으로 약 15년에 걸쳐 13개 앨범을 정상에 올렸다.

2006년에 데뷔한 이래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스위프트는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 잡은 싱어송라이터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스위프트의 순회공연 ‘에라스투어’는 사상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 공연을 여는 도시마다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일으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