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인도, 새해 첫날 블랙홀 연구용 인공위성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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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인 달 탐사선을 달 남극에 착륙시켜 전세계 주목을 받았던 인도가 새해 첫날 블랙홀 등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지난해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세계 최초로 안착시킨 데 이어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 '아디티아 L1'을 발사하는 데 성공한 인도는 올해 최소한 12차례의 우주 탐사 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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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인 달 탐사선을 달 남극에 착륙시켜 전세계 주목을 받았던 인도가 새해 첫날 블랙홀 등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2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전날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엑스선 폴라리미터(polarimeter) 인공위성 'XPoSat'를 쏘아 올려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
폴라리미터는 광학활성을 측정하는 기기로 빛의 편광 평면을 회전시키는 물질의 특성을 측정한다.
두 개의 관련 장비를 탑재한 XPoSat는 앞으로 블랙홀, 중성자성(星), 은하계 핵 등 천체 물체에서 발산되는 엑스선을 연구하게 된다.
이 같은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1년 해당 위성을 쏘아 올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과학자들 덕분에 2024년 새해를 멋지게 출발하게 됐다"면서 XPoSat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했다.
S. 소마나트 ISRO 원장은 "이 인공위성은 우리가 다양한 우주 관찰을 위해 설정해 놓은 과학적 목표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세계 최초로 안착시킨 데 이어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 '아디티아 L1'을 발사하는 데 성공한 인도는 올해 최소한 12차례의 우주 탐사 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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