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이재명 피습에 “민주주의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

김경필 기자 2024. 1. 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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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흉기에 피습된 데 대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께서 괴한에 의해 피습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정치인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수사기관이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재명 대표께서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

길이 30㎝가량의 흉기를 든 한 남성이 이 대표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를 공격했고, 이 대표는 바닥에 쓰려져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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