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진호은, 무서울 게 없다
배우 진호은이 ‘마에스트라’를 통해 무서운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소속사 아우터유니버스는 2일 진호은이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연출 김정권·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래몽래인, 그룹에이트)에서 오보에 수석 김봉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김봉주 인물 그 자체에 몰입한 진호은은 김필(김영재 분)과 이아진(이시원 분)의 불륜을 목격 후 폭로하며 긴장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가 하면, 유정재(이무생 분)와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극에 아슬아슬한 텐션을 더하며 재미를 견인했다.
진호은은 언뜻 낙천적으로 보이지만 다분히 현실적이고 때론 냉소적인, 그리고 약물 중독이라는 비밀을 지닌 김봉주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으로 상당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극의 초반 차세음을 견제하는 모습부터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는 모습, 불륜 현장을 폭로하며 차세음을 몰아붙이다 부친에 의해 감금되기까지 그가 보여준 호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진호은은 앞서 넷플릭스 ‘지금 우리학교는’, 디즈니+ ‘3인칭 복수’, JTBC ‘백일장 키드의 사랑’,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크고 작은 롤을 맡아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각기 개성을 지닌 인물들에 완전히 녹아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로 활약을 펼쳤고 이는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진호은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좀비에 맞서며 동급생들을 보호하는 양궁 소년 민재 역을 맡아 차별화된 진호은만의 민재를 그려냈고 그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이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를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는 신예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3 인칭 복수’에서는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학교에 돌아와 위화감을 조성하는 복수의 대상이 되며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사중경 역으로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해 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 ‘악역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그의 이름 석 자에 붙여놓기도 했다.
진호은의 호연은 계속됐다. ‘백일장 키드의 사랑’에서는 친구를 사랑하게 되며 겪은 상처를 이겨낸 캐릭터 박형도 역으로 시청자들이 작품에 몰입하도록 돕고 , ‘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 에서는 엄마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후 가족의 화합을 생각하며 다소 서툴지만, 엄마의 부탁에 허둥지둥하면서도 노력하는 순수한 청년 재호 역을 연기하며 대체 불가한 캐릭터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의 만족을 높였다.
이렇듯 여러 작품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진호은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매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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