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화폐. 이제 완주에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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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을 이제 완주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전주사랑상품권과 완주군 완주사랑상품권 간 상호결제 서비스가 2일 오전 0시부터 개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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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을 이제 완주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전주사랑상품권과 완주군 완주사랑상품권 간 상호결제 서비스가 2일 오전 0시부터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결제 서비스 개시는 전주·완주 제8차 상생협력 사업인 ‘상품권 상호유통’ 추진에 따라 실시됐다.
전주·완주 간 상품권 사용 경계가 허물지면서 앞으로는 전주사랑상품권 소지자는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완주사랑상품권(카드) 소지자도 전주·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완주군에서 발행하는 지류상품권의 경우 전주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시는 향후 전주사랑상품권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꾸준히 모바일 가맹점을 모집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 택시공공앱인 ‘전주사랑콜’이 출시됨에 따라 전주사랑콜과 전주사랑상품권 플랫폼 간 결제를 연계할 예정이다. 플랫폼 내 모바일 간편결제인 QR결제 기능도 탑재된다.
한편 올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2400억원으로, 월 발행한도는 210억원이다. 명절 기간(설)에는 3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연간 200만 원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 캐시백 지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매월 상품권 발행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완주 간 상품권 상호유통은 지역 간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생활권과 상권이 인접한 전주·완주 간 지역사랑상품권 상호유통을 통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지역경제 공동체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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