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준 대교 대표 “4분기 성장 목표 초과 달성, 실적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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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 대교 대표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4분기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에 탄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현재 교육업계에 대해 "가성비에 의존한 박리다매 전략이 더이상 유효하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대상 고객수가 감소하면서 학습지 업계가 함께 흔들리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대면교육서비스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무관리 디지털학습서비스도 대면학습이 가능해진 지금은 외면당하며 손익 악화에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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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 대교 대표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4분기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에 탄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현재 교육업계에 대해 “가성비에 의존한 박리다매 전략이 더이상 유효하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대상 고객수가 감소하면서 학습지 업계가 함께 흔들리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대면교육서비스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던 무관리 디지털학습서비스도 대면학습이 가능해진 지금은 외면당하며 손익 악화에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대표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대교가 2~3년 간 준비해온 체질개선의 성과를 거두며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교 대표사업인 교육서비스 부문이 4분기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제2의 눈높이로 기대받는 '뉴이프' 역시 분사 이후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대교의 시니어 케어 서비스 '뉴이프'는 사업 확장을 위해 실버테크 기업 한국시니어연구소의 장기요양 직영 센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강 대표는 “2024년 경영환경은 긍정적이지 않다”며 “4분기에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급격히 감소하는 대상 고객수와 치열한 경쟁으로 교육업계의 흔들림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대표는 올해 신년사의 제목을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Fluctuat nec mergitur)”로 정하고, “망망대해로 나아가 새로운 목적지에 도달하는 꿈을 꾸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과거 '범선의 시대'의 슬로건을 통해 교육업계의 어려운 시기를 돌파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대교 임직원을 향해 “새로운 시장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의 노를 젓고 망망대해에서 새로운 목적지를 발견해야 한다”며 “흔들릴지언정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가라앉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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