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으로 AI·디지털시대 견인"

강승남 기자 2024. 1.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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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인공지능(AI)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바람으로 비상하는 제주'를 올해 화두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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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무식 "제주의 지속가능 성장·발전 위해 혁신 지속"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민간 우주산업 선도… 최선의 노력"
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인공지능(AI)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바람으로 비상하는 제주'를 올해 화두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1조원을 넘어섰지만 1인당 GRDP는 아직 전국 최하위에 머무른다"며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통한 상장기업 육성·유치, 워케이션 활성화, 제조업 비중 10% 상향 등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획기적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지속가능한 제주의 성장과 발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지사는 "올해 제주도정에선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행정을 이끄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와 AI 시대를 견인하는 지능형 지방정부로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주도 시무식에서 '새해 희망찬 제주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제주도처 제공)/뉴스1.,

아울러 그는 "그동안 준비해온 여러 신산업이 올해 구체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그린수소 정책과 에너지 정책을 제주가 선도해가고,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지구 지정, 민간 우주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혁신의 과정에서 두려워할 시간도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게 진취적으로 역사를 끌고 나가는 중요한 일인 만큼 과감히 도전하고 응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누구도 걸어보지 않았던 길에 우린 길을 냈고, 그 길에 가장 앞장서 걸어가고 있는 우리 행보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공직자 간 신뢰·협력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우리가 도전하는 어떤 일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실패하더라도 그건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위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은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희망찬 제주 퍼포먼스, 신년사, 문화공연,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무식엔 제주도청 및 행정시 직원, 제주도 소속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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