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으로 AI·디지털시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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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인공지능(AI)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바람으로 비상하는 제주'를 올해 화두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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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민간 우주산업 선도… 최선의 노력"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인공지능(AI)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바람으로 비상하는 제주'를 올해 화두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1조원을 넘어섰지만 1인당 GRDP는 아직 전국 최하위에 머무른다"며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통한 상장기업 육성·유치, 워케이션 활성화, 제조업 비중 10% 상향 등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획기적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지속가능한 제주의 성장과 발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지사는 "올해 제주도정에선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행정을 이끄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와 AI 시대를 견인하는 지능형 지방정부로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준비해온 여러 신산업이 올해 구체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그린수소 정책과 에너지 정책을 제주가 선도해가고,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지구 지정, 민간 우주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혁신의 과정에서 두려워할 시간도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게 진취적으로 역사를 끌고 나가는 중요한 일인 만큼 과감히 도전하고 응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누구도 걸어보지 않았던 길에 우린 길을 냈고, 그 길에 가장 앞장서 걸어가고 있는 우리 행보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공직자 간 신뢰·협력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우리가 도전하는 어떤 일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실패하더라도 그건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위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은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희망찬 제주 퍼포먼스, 신년사, 문화공연,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무식엔 제주도청 및 행정시 직원, 제주도 소속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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