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재개관…빈 필하모닉부터 반고흐까지
의정부문화재단이 지난 2년 간의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을 마치고 1월 정식 재개관 한다. 다양하고 한층 더 품격 높은 문화 예술무대로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첫 문을 여는 공연은 오는 11일 선보이는 ‘2024년 신년음악회’다. 세계 최정상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핵심 현역 단원 13인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이 오르는 무대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필하모닉 앙상블은 빈 필하모닉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최상급의 연주 스타일과 고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모든 연주자는 세계 최고의 명성과 명예를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비엔나 특유의 전통적인 구조와 주법 그리고 구식 악기 자체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의 명품 연주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공연에선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트리치 트라치 폴카‘, ’봄의 소리 왈츠‘, ’헝가리 무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2월 대표 공연으론 ‘살롱 드 아트리움-별을 닮다, 빈센트 반 고흐’가 24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품 7점을 중심으로 총 100여 점을 현대적인 미디어아트 기술로 만나볼 수 있다. 고흐의 창작열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에 그려진 작품들과 세계 문학사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동생 테오와의 편지를 드라마에 입혀 몰입감을 높였다.
바리톤 박정민과 메조소프라노 신현선, 피아니스트 홍자윤, 바이올리니스트 안세훈과 나승준, 비올라 조재현, 첼로 이호찬의 퀸텟 연주와 함께 현대무용과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클래식 연주자들의 연주와 미디어아트 명화를 함께 감상하며 반 고흐의 세계로 빠질 수 있다.
3월 30일 대극장에선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OST 콘서트 : 디 오케스트라’가 공연된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OST 곡들 외에도 히사이시 조가 국내 드라마 ‘태왕사신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등을 위해 작업한 곡도 만나볼 수 있다. 과천시향, 국립오페라단 등에서 지휘를 역임했던 최영선의 지휘로 클래식의 저변확대를 추구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조윤경, 색소포니스트 조세형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개관 특별할인으로 모든 공연은 30% 상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전화, 인터파크 등을 통하면 된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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