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어 대형마트도 소줏값↓…참이슬 1병 13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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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에 이어 대형마트업계도 새해부터 소주 판매가격을 내렸다.
정부가 국산주류와 수입주류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키 위해 올해부터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키로 한 데 따른 영향이다.
유통업계의 이러한 가격 조정은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후속 조치다.
지난해까진 제조장 반출가를 과세표준으로 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공장출고가에서 유통비용과 판매이윤 등을 기준판매비율로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과세표준으로 정해 소주의 세금부과기준과 출고가격이 연쇄적으로 낮아지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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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처음처럼·새로 등 이달 가격인하 예정
앞서 편의점도 200~300원씩 가격인하
기준판매비율 도입 영향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에 이어 대형마트업계도 새해부터 소주 판매가격을 내렸다. 정부가 국산주류와 수입주류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키 위해 올해부터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키로 한 데 따른 영향이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부터 하이트진로의 대표 상품인 ‘참이슬’ 360㎖ 한 병 가격을 기존 1480원에서 1330원으로 150원(10%) 낮췄다.
롯데마트도 전날부터 같은 품목을 기존 1480원에서 1340원으로 인하했다. 롯데마트 측은 “작년 12월 27일 출고가가 인하된 롯데칠성의 소주 ‘처음처럼’, ‘새로’ 등도 이달 내 판매가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GS25, CU 등 편의점업계도 역시 이날부터 소주 가격을 일제히 200~300원씩 내려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병 360㎖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낮아진다. 진로이즈백 병 360㎖는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9%) 내린다. 참이슬 페트병인 640㎖는 3600원에서 3300원으로 300원(8.3%) 가격이 떨어졌다.
무학의 좋은데이 판매가도 내린다. 좋은데이 병 360㎖는 기존 2100원에서 1900원으로, 좋은데이 페트병 640㎖는 3600원에서 3300원으로 바뀌었다.
유통업계의 이러한 가격 조정은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후속 조치다. 기준판매비율은 세금을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금액(과세표준)에서 공제하는 세금할인율이다. 지난해까진 제조장 반출가를 과세표준으로 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공장출고가에서 유통비용과 판매이윤 등을 기준판매비율로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과세표준으로 정해 소주의 세금부과기준과 출고가격이 연쇄적으로 낮아지는 효과를 낸다.
주류 업체들은 새 제도 도입 전인 지난해 말부터 선제적으로 출고가를 내리면서 정부 물가 안정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약 10% 인하했고, 참이슬 후레쉬는 출고가를 기존 1247원에서 1115원으로 내렸다. 롯데칠성도 ‘처음처럼’, ‘새로’ 소주 출고 가격을 지난달 27일부터 각각 4.5%, 2.7%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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