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초봉 ‘3000만원’ 첫 돌파…최대 6% 오른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2.5% 오릅니다. 이에 따라 9급 공무원 초임 연봉은 처음으로 3천만원을 넘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2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무원 보수 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보수는 작년 대비 2.5% 인상됩니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7∼9급 공무원 보수는 이보다 더 올라갑니다.

특히 9급 초임 공무원(1호봉) 보수는 공통 인상분에 추가 인상분(3.5%)을 더해 6% 인상됩니다.

재직 기간이 5년 미만인 청년 저연차 공무원에게는 월 3만원씩 추가 수당도 지급됩니다.

기존에는 5년 이상 재직자에게만 지급했던 정근수당 가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보수는 연 3천10만원(월평균 251만원)으로 지난해(2천831만원)보다 6.3% 올라갑니다.

9급 초임 연봉이 3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5천493만3천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연봉이 동결됐던 작년(2억4천455만7천원)보다 4.2%가량 올라간 수준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9천763만6천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 연봉은 1억4천952만4천원, 장관(장관급 포함) 연봉은 1억4천533만2천원으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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