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토반도 강진 피해 속출…오늘 구조 본격화
[앵커]
새해 첫날인 어제, 우리나라 동해와 인접한 일본 이시카와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강진의 참상이 확인되고 있고,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는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앙지와 인접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선 화재 진화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한 거리에선 건물 백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쓰러지거나 무너진 건물들에서 인명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형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던 노토반도 최북단에서는 선박이 전복돼 물에 잠기는 등 쓰나미로 인한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이시카와현에서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진 이후, 피해 지역 일부에서 정전과 단수가 계속되고 있고 고속도로 통행과 열차 운행도 일부 제한됐습니다.
주민들은 추가 붕괴 등을 우려해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 지역에 물과 음식, 난방을 위한 물품 등이 부족하다며 구조 작업과 함께 물자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백 차례 넘게 이어진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또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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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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