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힘들 땐 ‘109’”…자살예방전화 통합
정광윤 기자 2024. 1. 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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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를 '109번'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기존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으로도 연간 10만 건 넘는 상담이 이뤄졌지만 인지도가 낮고 상담사도 부족했습니다.
또한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 등과 함께 안내되면서 이에 따른 혼란도 있었습니다.
복지부는 새로 통합된 '109번'에 '한 명의 생명도(1), 자살 제로(0), 구하자(9)'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12 긴급출동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을 통해 자살 예방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담사도 기존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화보다 문자를 선호하는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문자나 메신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도 제공됩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입니다.
지난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24.1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11.3명)의 두 배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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