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명문제약,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알츠하이머' 둔화 효과 발견… 관련 약품 판매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1.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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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당 약물을 포함한 다수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명문제약 주가가 강세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인지 클리닉의 신경과 전문의 사라 가르시아-프타세크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만5585명(평균연령 79.5세, 여성 59.2%)을 대상으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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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당 약물을 포함한 다수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명문제약 주가가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9분 기준 명문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150원(6.56%) 오른 2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인지 클리닉의 신경과 전문의 사라 가르시아-프타세크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만5585명(평균연령 79.5세, 여성 59.2%)을 대상으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약 1만1000명은 심장 건강에도 문제가 있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다. 스타틴 복용 환자는 치매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함께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인지 기능은 스타틴 비복용자보다 양호했다.

연구팀이 스타틴 복용자와 비복용자의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 점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스타틴을 매일 평균 한 차례 투여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년 후 MMSE 점수가 평균 0.63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틴 중에서 심바스타틴 복용자들은 아토르바스타틴 복용자들보다 3년 후 MMSE 점수가 평균 1.01점 높았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기전에 뇌의 지질 항상성 교란도 작용하기 때문에 스타틴 투여가 뇌의 지질 대사 또는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신경 퇴행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이 발행하는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연구와 치료' 최신호에 발표된 가운데 명문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명문제약은 심바스타틴 물질이 포함된 명문심바스타틴정과 함께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지료제 '명문로수바스타틴칼슘정'을 판매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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