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美 스타트업 창업 붐... 실리콘밸리 넘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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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종식된 후 시작된 미국의 스타트업 창업 붐이 기존 스타트업의 메카로 불렸던 실리콘밸리를 넘어 애틀랜타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160만 개의 신규 업체가 사업에 나섰다.
이는 팬데믹 이전 해에 비해 38% 증가한 것이며 집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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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종식된 후 시작된 미국의 스타트업 창업 붐이 기존 스타트업의 메카로 불렸던 실리콘밸리를 넘어 애틀랜타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160만 개의 신규 업체가 사업에 나섰다. 이 수치는 미국 내 사업자등록번호 발급 기준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 해에 비해 38% 증가한 것이며 집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많다. 이런 흐름의 원인이 확실하지 않지만, 팬데믹 초기 더 유연한 일정, 전체 산업의 격변, 육아 어려움, 주택 가격 급등, 일과 생활의 균형 찾기 등이 많은 급여 생활자를 창업으로 이끌었을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런 흐름의 단서 중 하나는 통상 스타트업이 번성하지 않았던 곳에서 강력한 성장을 보인다는 점이다. 조지아주에서는 2023년 첫 11개월 동안 신규 사업자등록번호 신청 건수가 2019년 첫 10개월보다 53.4% 증가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인 사업자를 포함한 신규 사업자등록 신청은 팬데믹 이전 3년보다 75% 더 많았다. 또 앨라배마주의 메트로 모바일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127%, 뉴올리언스와 그 주변 카운티들에서는 59%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존 스타트업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진 시애틀과 뉴욕시에서 각각 약 20%, 보스턴에서 13% 증가했을 뿐이다. 메릴랜드대학의 경제학자 존 할티웬거는 최근 수년 사이 창업 붐은 두 단계로 이뤄진 것으로 설명했다고 WSJ은 전했다.
2020년 중반 코로나19가 사람들을 시간상으로 여유롭게 하고 생활양식에도 큰 변화를 주면서 시작됐고, 잠깐 둔화 후 이듬해 다시 늘면서 미국 경제 상황의 핵심이었던 1990년대 활황기 수준에 접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스타트업이 새로운 일자리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으며 생산성 향상의 중요한 견인차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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