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피곤할 때 흥얼거린 콧노래, 효과는?

김주미 2024. 1.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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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무심코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콧노래를 부를 때 인체에 산화질소가 생성되면서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콧노래를 부를 때 생기는 진동이 코의 산화질소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또 콧노래를 부를 때 발생한 진동이 부교감신경계의 일부인 미주신경을 자극해 심박수, 호흡, 소화 등 신체 기능을 진정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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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unsplash

일할 때 무심코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에서 이 콧노래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는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입을 닫고 성대에 공기를 통과시켜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콧노래는 '피로를 풀 수 있는 쉬운 치료법'이다. 전문가들은 콧노래를 부를 때 인체에 산화질소가 생성되면서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산화질소는 항균 및 항바이러스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혈관을 확장 폐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산화질소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는 "콧노래를 부른 뒤 즉시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 상당량의 산화질소를 들이쉴 수 있다"고 밝혔다.

콧노래를 부를 때 생기는 진동이 코의 산화질소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팀에 따르면 콧노래를 부른 경우 조용히 숨을 내쉬는 것보다 비강 내 산화질소 수치가 15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콧노래를 10초만 부르면 비강의 공기가 모두 바뀌게 된다"며 "보통의 호흡으로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콧노래를 부를 때 발생한 진동이 부교감신경계의 일부인 미주신경을 자극해 심박수, 호흡, 소화 등 신체 기능을 진정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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