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강진 피해자 빨리 구출해야…해상 수송도 지원"

이소현 2024. 1. 2.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를 진원으로 하는 7.6 규모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2일 개최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자들의 인명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특히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자는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한다"고 밝혔다.

일본 국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 기관에 이같이 지시하며 자위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명 구조, 시간과의 싸움" 복구 작업 주문
"앞으로 활발한 지진 활동 예상…안전 최우선"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를 진원으로 하는 7.6 규모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2일 개최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자들의 인명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특히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자는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두 번째)가 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새해 첫날인 전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국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 기관에 이같이 지시하며 자위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자위대 항공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지에 인명구조 활동 준비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부대를 최대한 동원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인명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물자 지원과 기반시설 복구 등 피해자 지원 대응 강화를 당부하며 “각 부처를 피해 지자체와 협력해 식량과 담요, 연료 등 생필품 확보와 의료 행위 제공, 전력과 수도 등 인프라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노토 반도의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하늘길과 바닷길 등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쓰나미 경보가 해제되어 해상 수송 루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본격적으로 현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 주택의 붕괴와 토사재해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활발한 지진 활동이 예상되므로 주민들은 위험한 장소에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진이 발생한 현지 시찰 계획과 관련해서는 “상황파악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일정은 현지 상황을 파악한후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4일로 예정돼 있던 미에현 이세 신궁 참배 일정을 연기했으며, 같은 날 이세시에서 열기로 했던 신년 기자회견은 총리관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거짓 정보가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행위는 엄중히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토 반도에서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12시 33분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에서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