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 전환으로 톱 티어 지위 공고히 해야"

이상현 2024. 1. 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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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을 강조했다.

또 아울러 포스코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핵심 사업들과 연계한 신사업 기획과 벤처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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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핵심사업별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며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사업은 저탄소제품 공급 체제를 본격 구축하는 한편,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 및 글로벌 성장시장 선점으로 톱 티어 철강사로서의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해 나가야한다"며 "수소환원제철은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와 협조를 이끌어내어 미래 친환경 제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을 통한 리튬·니켈 및 양·음극재 사업 확대와 함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리튬 사업은 염수·광석 1, 2단계의 성공적 완수 및 3단계 투자와 함께 북미 비전통 자원 개발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톱 티어 리튬 생산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니켈 사업은 원료 제련부터 정제에 이르는 일관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양·음극재, 리튬 등 벨류체인(가치사슬)과 연계한 판매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아울러 포스코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핵심 사업들과 연계한 신사업 기획과 벤처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제, 환경,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이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사회의 요구임을 명심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행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하여 전진하는 가운데에서도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달부터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 회장이 재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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