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노비 “디빈첸조, 경기 중에도 날 이끌어줘”[NBA]
OG 아누노비(26)가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단테 디빈첸조(26)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아누노비가 속한 뉴욕 닉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2-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뉴욕 데뷔전을 치른 아누노비는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는 코트 마진 +19점으로 이날 경기를 치른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작성했다.
아누노비는 지난달 31일 토론톤에서 RJ 바렛, 임마누엘 퀴클리에 반대급부를 내주면서 뉴욕으로 입단했다. 뉴욕은 최근 3연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아누노비가 합류한 이날 경기에서 제일런 브런슨이 16득점 14어시스트, 줄리어스 랜들이 39득점 9리바운드로 에이스들이 활약했다.
아누노비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이날 활약할 수 있었던 공로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특히 아누노비는 경기 직전에 몸을 풀고 있는 동안 동갑인 단테 디빈첸조가 컨디션 조절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중에도 그는 나에게 ‘여길로 가. 이렇게 해’라고 조정해줬다”며 “그는 확실히 도와줬고 나는 그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누노비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수 있지만, 현재에 집중하고자 미래에 대한 생각을 안 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면서도 “목적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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