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갑진년 화두 '불확실성'…"혁신·해외 진출로 극복"(종합)

김태환 기자 2024. 1. 2.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한 해도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면서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한·한미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오늘 시무식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 자체 경쟁력 제고 다짐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이 2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올 한 해도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각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혁신, 발빠른 대응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입지를 마련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됐지만 경색 국면의 글로벌 정세는 어렵고 불확실하다"며 "올해 경영환경 역시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24년 경영지표를 '열정(Passion), 선제적 준비(Proactive), 불굴의 의지(Perserverance)'로 정했다. 글로벌 상위 50위권 내 제약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미국시장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은 이날 영화관에서 신년회를 갖고 2024년 화두로 '가볍고 빠르게'를 꼽았다.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정착시키고, 신규 파이프라인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4년 올해는 가볍고 빠르게 목표를 달성해 도약하는 한 해"라면서 "그 과정에서 임직원 개개인도 크게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은 위기 속 기회를 강조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사내 업무망을 통해 "지난 50년간 한미는 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냈고, 혁신으로 그 위기를 단숨에 역전시킨 반전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책임감을 갖고 도전 정신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삼진제약은 내실 경영을 앞세웠다. 이를 위해 각 부문별로 재무 건전성 확보, 당뇨 및 내분비계 신규 품목 출시, 해외 수출 사업 확대, 연구개발 확정성 모색을 세부 경쟁력 제고 목표로 정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우리의 최대 강점은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결속력"이라며 "올 한 해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단결해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은 혁신 성장전략을 통한 의약품 유통의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오영은 한국 의약품 유통업계의 지도이자 나침반"이라며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면서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ca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