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故이선균 추모 연기대상 불참→보육원 봉사로 2023 마무리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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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법쩐' 팀이 고 이선균의 사망으로 '202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 가운데 주연으로 활약한 문채원은 시상식 대신 봉사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문채원, 김태우, 데니안을 포함한 아이오케이 임직원이 참여했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30여 명의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
문채원은 '법쩐'으로 여자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MC 신동엽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됐다. 저희가 트로피를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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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SBS ‘법쩐’ 팀이 고 이선균의 사망으로 ’202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 가운데 주연으로 활약한 문채원은 시상식 대신 봉사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2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에 따르면 문채원은 god 김태우-데니안과 함께 지난 연말 보육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신망원을 찾은 것. 신망원은 1952년에 설립돼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을 보호하고 양육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워내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문채원, 김태우, 데니안을 포함한 아이오케이 임직원이 참여했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30여 명의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 이들은 다 함께 웃고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공개된 사진 속 문채원은 아이들을 품에 안고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아이들도 "성탄절을 맞아 맛있는 고기를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잊지 않고 저희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딸기도 먹고 싶어요" 라며 후원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문채원은 지난해 2월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법률기술자 준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법쩐’은 최고 시청률 11.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하지만 ‘법쩐’의 주연배우였던 이선균이 마약 이슈에 휘말려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23년 12월 29일,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고 공교롭게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법쩐' 배우들은 고 이선균의 비보로 전원 시상식에 불참했다. 문채원은 ‘법쩐’으로 여자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MC 신동엽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됐다. 저희가 트로피를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대신 ‘법쩐’ 측은 시상식 말미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던 이선균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법쩐 출연진, 제작진 일동-"이라는 자막과 온화했던 고인의 미소를 띄우며 많은 말들을 대신했다.
이런 가운데 문채원의 봉사 소식이 알려져 ‘법쩐’ 팬들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소속 아티스트 및 직원들이 함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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