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 日 총리에 위로전 "지진 피해 유가족 위로와 애도"

지진 피해 극복 위한 연대 의지 표명
피해 복구 지원 의사 밝히기도

1일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무너진 주택에 차량이 깔려 있다. 이시카와현 일대에서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1일 오후 4시 10분부터 2일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발생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앞으로 위로전을 발송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위로전을 통해 지진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전달하고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피해 복구 지원 의사를 밝히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대변인실은 설명했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 2일 새벽 오전 4시 42분께는 규모 4.9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18명과 6명이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24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은 이날 오전 고속열차 신칸센의 설비 점검을 위해 나가노역과 가나자와역을 잇는 구간, 에치고유자와역과 니가타역 사이 구간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토공항은 활주로 곳곳에서 길이 10ｍ가 넘는 금이 확인돼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