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교사가 쓴 책 3권, 현장 보급

양영전 기자 2024. 1.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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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 공모작 3권을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현장에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자긍심 향상과 자율적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책 출판 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 교사별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책으로 출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모작 3권 중 창천초등학교 이경란 교사의 '응답하라 제주 할망'은 초등교사인 손녀가 서귀포시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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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 공모작 3권을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현장에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자긍심 향상과 자율적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책 출판 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 교사별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책으로 출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3년도 출판 도서 3권을 포함해 2019년부터 총 14편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책으로 나왔다.

공모작 3권 중 창천초등학교 이경란 교사의 '응답하라 제주 할망'은 초등교사인 손녀가 서귀포시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할머니의 제주어 구술을 그대로 전하고 표준어 대역을 실어 제주 문화와 생활사뿐 아니라 생생한 제주어의 말맛을 느낄 수 있다.

중문고등학교 임명실 교사의 '교실의 철학자'는 교육 에세이로 '행복한 아이들' '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사들' 등 3부로 나누어진 29편의 글이다. 글 속에는 아이들의 꿈, 울고 웃는 교실의 풍경,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양창수 교사의 '진로(進路) 이야기'는 정년퇴임을 앞둔 저자가 35년 동안 교실수업에서 학생들의 성장하는 삶을 고민하면서 노력했던 흔적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자기 이해, 직업세계의 이해, 학과 및 직업선택을 위한 합리적인 진로의사 결정 과정, 대학입학 및 진로상담사례 등 다양한 사례를 엿볼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책들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교사들의 삶이 의미 있고, 그렇기에 제주 교육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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