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리스크 관리가 경쟁력"[신년사]

공준호 기자 2024. 1.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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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006800) 각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쉐어칸 증권 인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고객 순자산총액(AUM)과 플로우, 수수료 기반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딘(S&T),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투자자산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는 적정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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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왼쪽)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미래에셋증권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006800) 각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쉐어칸 증권 인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일 두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2년 이후 전례가 없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경험했다"며 "자본시장에 만연한 리스크 불감증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 투자와 경영의 의사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금융업은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잘 관리하고 이용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정비를 통한 손익안정성 제고 △성장 파이프라인 강화 △사회와 함께 성장 △따뜻한 자본주의를 올해 경영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고객 순자산총액(AUM)과 플로우, 수수료 기반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딘(S&T),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투자자산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는 적정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각 비즈니스별로 리스크요인과 투자가치를 잘 살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방침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연금자산 등 사업부문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두 대표는 "인도 로컬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기점으로 글로벌 WM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향후 20년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인도 시장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시장과 홍콩, 뉴욕 등 선진국 시장의 지역별 비즈니스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모든 사업부문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전반을 혁신할 계획이다. WM은 AI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니즈를 적시에 해소하고, 모든 고객이 희망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I 트레이딩도 중장기적 과제로 삼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두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일지라도 투자를 멈춰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우량 투자자산과 위험관리를 통해 검증된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밖에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히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다양한 사회환원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일조하자고 두 대표는 덧붙였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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