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국가대표 책임감 막중해"…최대 5G 결장

박대현 기자 2024. 1.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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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을 잠시 떠난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을 마친 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차출로) 한동안 팀을 떠나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하나 국가를 대표하는 건 내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시안컵을 향한 의지를 강조했다.

한국이 만일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다면 손흥민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브라이튼과 리그 24라운드까지 결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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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잠시 북런던을 비운다.
▲ 토트넘 완장을 내려놓고 '클린스만호 캡틴'으로 피치를 누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주장'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을 잠시 떠난다.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서다.

손흥민은 "국가를 대표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면서 "토트넘 팬으로서 (소속 팀을) 지켜보고 응원하겠다"며 동료를 격려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꽂으며 팀 3-1 승리에 한몫했다.

손흥민의 12월은 눈부셨다. 지난달에만 4골, 4도움을 작성했다. 해당 기간 EPL 공격포인트 1위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12월의 팀’에 올렸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커리어 5번째 EPL 이달의 선수 수상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시즌 12골로 득점 공동 3위다. 2년 만에 득점왕 탈환까지 겨냥한다.

▲ 올 시즌 토트넘은 EPL에서 42골을 넣었다. 12골 5도움을 챙긴 손흥민이 이 중 40%에 가까운 17골에 관여했다.
▲ 올 시즌 토트넘은 EPL에서 42골을 넣었다. 12골 5도움을 챙긴 손흥민이 이 중 40%에 가까운 17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을 마친 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차출로) 한동안 팀을 떠나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하나 국가를 대표하는 건 내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시안컵을 향한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병동'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윙어 이반 페리시치,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등이 이탈해 있다. 주장이자 팀 내 최다골 공격수인 손흥민 공백은 메우기가 녹록잖다.

올 시즌 토트넘은 EPL에서 42골을 넣었다. 12골 5도움을 챙긴 손흥민이 이 중 40%에 가까운 17골에 관여했다. 결정력뿐 아니라 전방 압박에도 일가견을 보이는 최전방 요원이라 팀으로선 더 뼈아프다.

▲ 손흥민은 결정력뿐 아니라 전방 압박에도 일가견을 보이는 최전방 요원이다. 토트넘으로선 그의 공백이 더 뼈아프다.
▲ 손흥민은 결정력뿐 아니라 전방 압박에도 일가견을 보이는 최전방 요원이다. 토트넘으로선 그의 공백이 더 뼈아프다.

이번 아시안컵은 오는 12일 개막해 다음 달 10일 폐막한다. 한국이 만일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다면 손흥민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브라이튼과 리그 24라운드까지 결장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말레이시아, 바레인, 요르단과 E조에 묶인 한국은 전력상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하다. 이후 16강 토너먼트가 열린다.

토트넘은 아시안컵 동안 총 5경기를 치른다. 오는 5일 번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에버튼, 브라이튼과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부상한 동료들이 최대한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 토트넘 팬으로서 팀을 지켜보고 응원할 것"이라며 남은 동료들을 격려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규정에 맞춰 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향한다.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다.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이라크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대회에 돌입한다. 토트넘 완장을 잠시 내려놓고 '클린스만호 캡틴'으로 나설 손흥민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토트넘은 아시안컵 동안 총 5경기를 치른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이라크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대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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