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이효리, 상업광고 복귀 이유…"많이 벌고, 많이 쓰자"

사진=유튜브 '짠한형'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이효리가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일 방송인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2024 새해맞이, 짠한형과 짠친들의 취중진담 모음. 이거 하나만 봐도 새해의 마음가짐이 싹 달라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효리는 상업 광고를 다시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효리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며 "내가 광고도 다시 하게 됐다. 생각은 계속 바뀌는데, 연예인은 한 번 말하면 평생 남지 않나"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사회 활동 취지에 반하는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효리는 11년 만에 상업광고 복귀 선언을 했다.

이에 신동엽은 "왜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모든 시간의 행동은 뭔가 생각이 있어서 한 것인데,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나중에 또 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안테나(소속사)에 들어갔다. 댄서팀도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를 쓰고 싶다. 뮤직비디오에도 옛날처럼 몇 억씩 쓰고 싶기는 한데, 그런 걸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했다"고 했다.

이효리는 "팬들이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데 이럴 거면 왜 광고를 안 한다고 했을까 싶었다.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