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응급치료 마치고 서울대병원 이송…"출혈 과다 우려"

장영준 기자 2024. 1. 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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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흉기에 피습 당한 뒤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뒤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오전 10시 47분 구급차로 이송된 이 대표는 오전 11시 16분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해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 정도의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갑자기 휘두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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