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오사카,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산 후 투어에 돌아온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1년 3개월 만에 치른 코트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전 세계 1위 오사카는 작년 초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7월 딸을 출산했다.
오사카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73만6천763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83위·독일)를 2-0(6-3 7-6<11-9>)으로 제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투어에 돌아온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1년 3개월 만에 치른 코트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전 세계 1위 오사카는 작년 초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7월 딸을 출산했다. 오사카는 6개월 동안 회복 훈련을 거친 뒤 2022년 9월 자국에서 열린 팬퍼시픽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시즌 첫 대회인 WTA 500 브리즈번인터내셔널대회로 돌아왔다.
오사카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73만6천763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83위·독일)를 2-0(6-3 7-6<11-9>)으로 제압했다.
2018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 호주오픈, 2020년 US오픈, 2021년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오사카는 아시아 국적 최초로 남녀를 통틀어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22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TA 투어 대회를 끝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1997년생인 오사카는 이날 1시간 47분 만에 승리를 확정한 뒤 "긴장이 많이 됐지만 경기가 무척 기다려지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정신적인 부담감을 이유로 대회 기간에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오사카는 결국 2회전 경기를 치르기 전에 기권한 바 있다.
이후 우울증 증세를 호소했으며 2021년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를 맡아 정신적인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으나 금메달을 기대했던 도쿄올림픽 16강에서 탈락, 이후로는 투어 대회 우승 소식도 끊겼다.
그의 마지막 투어 단식 우승은 2021년 호주오픈이다.
오사카는 "엄마가 되기 전에는 팬들의 사랑을 충분히 되돌려드리지 못했다"며 "이제부터는 그런 쪽에도 더 신경을 쓰고 싶다. 오늘 팬들의 응원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사카는 2회전에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 39위)와 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오사카가 2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상대로 2020년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맞붙어 플리스코바가 승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