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정맥 손상 의심, 추가 출혈 우려"…서울대병원 후송 후 수술

민주 "피습 테러 강력 규탄, 어떤 추측도 자제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됐다. 사진은 공격당하기 전 모습. (유튜브 정양일 TV 캡처) 2024.1.2/뉴스1

(부산·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피습된 이재명 대표의 상태에 대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자칫 대량 출혈,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수술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피습에 대해선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 괴한에 의한 공격 테러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피습됐다.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은 이 대표는 출혈이 있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표가 전한 메시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