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뉴진스는 누구… 새해 대형 신인 줄이어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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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말 전원 입대해 공백기가 시작됐다.
블랙핑크도 이제 막 그룹 재계약을 마쳐 당분간 휴식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신인 그룹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6인조 다국적 걸그룹 '비춰(VCHA)'가 이달 26일 정식 데뷔한다.
국내 신인 그룹은 2분기에 '라우드(LOUD)'라는 이름으로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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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JYP·SM, 올해 상반기 9팀 데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말 전원 입대해 공백기가 시작됐다. 블랙핑크도 이제 막 그룹 재계약을 마쳐 당분간 휴식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신인 그룹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증권가는 K팝 신인의 팬덤 형성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저연차 아티스트가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브가 가장 먼저 신인을 선보인다. 하이브는 BTS에 이어 세븐틴도 에스쿱스, 정한 등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6시 6인조 보이그룹 ‘투어스(TWS)’의 선공개 곡 ‘오 마이마이: 7s’를 발매한다. 투어스는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이다. 여섯 멤버의 모습도 이날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데뷔는 이달 22일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8월 CJ ENM으로부터 인수한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R U NEXT)’로 결성한 6인조 그룹이다. 지난해 게펜레코드와의 합작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꾸려진 6인조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2분기 중 데뷔해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6인조 다국적 걸그룹 ‘비춰(VCHA)’가 이달 26일 정식 데뷔한다. 비춰는 JYP와 리퍼블릭레코드의 합작 프로젝트 ‘A2K(America To Korea)’로 탄생했다. 지난해 9월과 12월 프리 데뷔 싱글을 선보였고, 이달 데뷔 음반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 밖에도 5인조 중국 보이그룹 ‘프로젝트C(가칭)’와 일본 7인조 보이그룹 ‘넥스지(NEXZ)’가 현지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넥스지는 소니뮤직과 함께 한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국내 신인 그룹은 2분기에 ‘라우드(LOUD)’라는 이름으로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상반기에 엔시티(NCT)의 새 유닛(가칭 NCT 뉴 팀)을 선보일 예정이다. NCT 뉴 팀은 데뷔 서바이벌을 통해 6인조로 구성됐고 일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NCT 뉴팀은 지난해 일본 9개 도시에서 24회에 걸쳐 프리 데뷔 투어를 열었다. SM이 에스파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도 상반기 중에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증권가는 저연차 그룹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신인 아티스트의 음반 100만장 판매 달성 시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블랙핑크, BTS, 트와이스 등 3세대 그룹은 초동 100만장 달성까지 수천일이 걸렸지만,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4세대 그룹은 약 1000일 만에 이를 달성했다. 뉴진스는 데뷔 17일 만에 100만장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초기 팬덤을 빠르게 형성시킬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이라며 “뮤직비디오나 각종 영상을 엔터사 공용 채널에 올리며 노출되는 효과가 커져 ‘팬덤 낙수효과’가 확대됐고 엔터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협상력이 개선돼 해외 공연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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