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쑈" vs "제가 피습된 것처럼"…혐오정치를 대하는 한동훈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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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두 차례에 걸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대한 우려와 쾌유를 빌었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씀 전에 국민 여러분께 먼저 한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방금 전 이재명 대표께서 피습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전 환호 소리를 염두에 둔 듯 "여기 모인 대전 당원과 지지자들도 제 생각과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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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입니다" vs "제가 피습된 것처럼 생각해 주십시오"
2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두 차례에 걸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에 대한 우려와 쾌유를 빌었다.
첫 번째는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소개를 받았을 때.
한 위원장은 "인사말씀 전에 국민 여러분께 먼저 한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방금 전 이재명 대표께서 피습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때 행사장 일부에서 작지만 환호 소리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으며 국민의힘 당원과 저는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좀 전 환호 소리를 염두에 둔 듯 "여기 모인 대전 당원과 지지자들도 제 생각과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언급은 본 행사 인사말 때.
마이크를 잡은 한 위원장은 "서로 응원 말씀 나누기 전에 한 마디 하겠다"며 "야당 대표가 백주대낮에 피습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재차 운을 뗐다.
이 때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쑈입니다"라는 외침이 흘러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진영을 생각하지 않고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우리 모두가 요구하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는 것"이라며 "마치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달라. 그것이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우리 사회는 그보다 훨씬 나은 사회"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 참석자는 "혐오 정치에 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시각과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신년인사회였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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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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