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나오다 전신화상 날벼락'…가스충전소 폭발화재 이재민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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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가스충전소(LPG) 폭발 및 화재로 5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중상자들은 영화 관람객과 인근을 통행하던 차량 탑승자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또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이재민 수도 약 20명으로 확인되는 등 평창군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확인을 통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우선 이재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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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이재민들 긴급생활안정 등 지원 방침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새해 첫날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가스충전소(LPG) 폭발 및 화재로 5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중상자들은 영화 관람객과 인근을 통행하던 차량 탑승자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또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이재민 수도 약 20명으로 확인되는 등 평창군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확인을 통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일 강원도와 소방, 평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부상을 입은 중경상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중상자 2명과 경상자 3명이다.
그중 중상자 A씨(35·남)는 사고 현장 주변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밖으로 나왔는데, 이후 사고를 당해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뒤 서울 성동구의 한 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중상자 B씨(62·남)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다 하차한 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 역시 강릉의 한 큰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시 서울 성동구의 한 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나머지 경상자들은 중상자들에 비해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고, 대부분 퇴원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현재까지 파악된 이재민은 약 20명으로 추산된다. 경로당으로 대피한 인원 14명,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인원 4명, 자녀 가정으로 향한 인원 2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평창군의 주요 공공시설과 민가를 비롯한 14곳이 불에 모두 타거나 부분 전소됐으며, 차량도 10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복구지원 사무실을 운영하는 한편 이재민 긴급생활안정 지원과 현장 환경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보험을 활용한 지원과 화재피해주택 복구에도 나설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우선 이재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는 1일 오후 8시 41분쯤 가스누출 의심 최초 신고가 이뤄진 뒤 약 20분 만인 오후 9시 3분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2시간50여 분 만인 오후 11시 59분쯤 진화됐다. 인력 150명과 장비 48대가 동원됐다. 2일 오전 현재 소방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현장 감식에 나서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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