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되어 돌아온 오사카 나오미, 16개월 만에 복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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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투어에 돌아온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그랜드슬램 4승에 빛나는 오사카는 2021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인터뷰 거부 등 심리적인 어려움과 잦은 부상을 겪었지만 출산 이후 한층 안정된 정신력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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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투어에 돌아온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전 세계 1위 오사카는 작년 초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7월 딸을 출산했다. 오사카는 6개월 동안 회복 훈련을 거친 뒤 2022년 9월 자국에서 열린 팬퍼시픽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시즌 첫 대회인 WTA 500 브리즈번인터내셔널대회로 돌아왔다.
오사카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대회에 출전해 지난 1일,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독일, 세계 83위)에게 6-3 7-6(9)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사카는 "경기하는 동안 내내 매우 긴장했지만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뻤다.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어 "딸을 낳기 전 지난 몇 년 동안 받은 사랑만큼 돌려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그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 내가 복귀 이후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사카는 시속 200km가 넘는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제2의 세레나 윌리엄스로 불린 선수다. 그랜드슬램 4승에 빛나는 오사카는 2021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인터뷰 거부 등 심리적인 어려움과 잦은 부상을 겪었지만 출산 이후 한층 안정된 정신력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오사카는 서브에이스 3개와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코르파치를 압도하며 38분 만에 1세트를 선취했다. 오사카는 2세트 초반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2번의 세트포인트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사카는 2회전에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 39위)와 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오사카가 2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상대로 2020년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맞붙어 플리스코바가 승리했다.
한편,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는 ATP 250 브리즈번인터내셔널에서 금일 오후 단식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나달은 1회전에서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세계 98위)과 격돌한다. 나달은 지난단 31일 코치인 마크 로페스와 함께 출전한 복식에선 세트스코어 0-2로 패배했다.
복식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나달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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