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 지역에서도 ‘이동판매’ 수요 증가

[앵커]

차량에 식료품 등을 싣고 이동하면서 판매하는 '이동판매' 수요가 노인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요스 수산시장의 도매업자가 3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동판매 차량입니다.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공영 아파트 등 세 곳을 일주일에 두 번 찾아갑니다.

이 공영 아파트는 주민의 80%가 노인입니다.

[아파트 주민 : "생선회 먹으려고요. 여기 아니면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데가 없어요."]

도쿄도 내에서 이동 판매 차량 47대를 운영하는 전문 업체도 있습니다.

식료품과 생필품 등 400여 품목을 싣고 다니는데 판매만 하는 게 아니라 상품 주문을 받아 다음 방문 때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또, 구입한 상품을 집 앞까지 운반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정부 연구기관에서는 슈퍼마켓 등에서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살며 차량을 이용할 수 없어 식료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노인 인구가 2025년 수도권에서만 21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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