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김동연 “우리 정치 왜 이 지경까지…빠른 회복 기원”

“정치테러 있어선 안 되는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 당해 쓰러져 있다. (유튜브 정양일 TV 캡쳐) 2024.1.2/뉴스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치테러,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어쩌다 우리 정치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참담한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한 뒤 과도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10분 뒤 도착한 119구급대의 응급처리를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