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뒤집어진 빵?…일본 백화점 케이크 파손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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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서 케이크를 꺼내자 크림 위에 얹은 딸기가 흩어져 있고 빵은 무너져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일본의 한 고급백화점에서 판매한 케이크입니다.
[케이크 제조사 : 모두 백화점 측이 상황을 알고 있고 원인도 아직 몰라 답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백화점 측은 환불 또는 케이크 재배송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케이크 사용시기를 놓친 구매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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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서 케이크를 꺼내자 크림 위에 얹은 딸기가 흩어져 있고 빵은 무너져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일본의 한 고급백화점에서 판매한 케이크입니다.
가격은 약 5만 원으로, 온라인에서만 주문을 받아 약 2천900개가 팔렸는데 이 중 800여 개가 이런 상태였습니다.
[케이크 구매자 : 케이크가 뒤집어진 것 같았고 생크림이 상자 내부 전체에 튄 듯한 상태였습니다.]
이 케이크는 백화점에서 의뢰를 받은 프랑스 식당 요리사가 디자인 등을 감수하고 지역의 제과공장에서 제조된 뒤 냉동 배송됐습니다.
요리사는 5년 전부터 같은 케이크를 판매했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했고,
[와타나베/케이크 감수 요리사 :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저도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제조회사 또한 원인을 모른다는 답만 반복했습니다.
[케이크 제조사 : 모두 백화점 측이 상황을 알고 있고 원인도 아직 몰라 답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케이크 구매자들이 SNS를 중심으로 항의의 글과 사진 등을 올렸고 백화점에는 약 1천 건의 문의가 몰렸습니다.
결국 백화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요코야마/다카시마야 백화점 전무 : 많은 손님들의 기대를 배신하는 결과가 됐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케이크가 파손된 원인에 대해서는 특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환불 또는 케이크 재배송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케이크 사용시기를 놓친 구매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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