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개딸들 "당비도 올렸는데 경호인력 없었나" 격앙

강수련 기자 2024. 1. 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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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일정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상태를 걱정하는 한편, 당 대표 경호 등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다른 당원도 "총선까지 이런 테러 행위는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평소 당대표 경호 인력이 없던 것인가. 앞으로 선거 유세, 각종 지지자 모임 등에서 신변 안전에 만전에 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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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당 안전불감증, 신변 안전에 만전 기해야"
"별일 없어야" "당대표 경호 강화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당해 헬기로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후송된 가운데 경찰이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일정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상태를 걱정하는 한편, 당 대표 경호 등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한 괴한으로부터 목 부위를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1.5㎝ 정도의 열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의식은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은 왕관을 쓰고 있던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자들은 온라인에서 이 대표의 상태를 걱정했다. 민주당 당원커뮤니티 블루웨이브와 이 대표 팬까페 재명이네마을에는 "이 대표님 별 일 없으시길 바란다" "이 대표님을 살려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대표의 경호 문제에 대한 비판과 현 정부 여당에 대한 격앙된 반응도 있었다.

한 당원은 당원게시판에 "대표님이 어디 가실 때마다 불안하다고 당원들이 말했는데 안전불감증이 지겹다"며 "당비도 올렸는데 어디다 쓰이나. 이런 시국에 당 대표 경호인력에 쓰면 누가 뭐라하나"라고 비판했다.

다른 당원도 "총선까지 이런 테러 행위는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평소 당대표 경호 인력이 없던 것인가. 앞으로 선거 유세, 각종 지지자 모임 등에서 신변 안전에 만전에 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의 안전을 위해 지지자들이 자제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한 당원은 "이 대표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지금까지도 충분하니 이제부터는 지지자들도 사인이나 사진 등 자제가 필요하다"고 썼다. 이외에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요청하자는 글도 올라왔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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