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풀리자마자 공포게임 빌런으로 등장한 미키마우스

'증기선 윌리'의 초기 버전 미키마우스 2024년 1월 1일부로 저작권 만료

2024년 1월 1일부로 저작권이 종료된 '증기선 윌리' 속 미키마우스가 '인페스테이션88'이라는 공포게임 신작 소재로 등장한다.

1일 나이트메어 포지 게임즈는 미키 마우스 저작권이 종료되자 게임매체 IGN 공식 유튜브에서 신작 인페스테이션88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협력 기반 공포게임인 이번 신작은 올해 말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로 출시 예정이다. 

1928년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에서 첫 선을 보인 미키 마우스는 두 차례 연장됐던 저작권 기간이 2023년을 끝으로 만료됐다. 다른 버전의 미키 마우스는 여전히 디즈니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초기 버전의 이미지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이 만료되더라도 미키 마우스의 상표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미키 마우스'라는 이름은 사용할 수는 없다. 디즈니 역시 미키 마우스 이름과, 초기 버전 외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페스테이션88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다. 1~4인 협동 서바이벌 공포게임으로 유저는 오염된 지역을 구제하는 역할을 맡은 조사관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영상 속에는 "소스를 찾아라"라는 언급이 있지만, 정확히 어떤 방식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이스케이프 프롬 백룸' 등의 게임처럼 미키 마우스의 탈을 쓴 살인마와 감염을 피해 스테이지의 단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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