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부·울·경을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신년사]

한유주 기자 2024. 1. 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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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초(超) 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산업은행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산업의 백년대계를 착실히 세워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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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2023.10.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초(超) 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산업은행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산업의 백년대계를 착실히 세워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자체와 손을 맞잡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에 특화된 혁신창업타운을 조성해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도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지역 벤처 생태계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본확충을 통해 자금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산업육성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의 미래세대를 먹여 살릴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선도하자"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또 "유동성이 메말라가는 상황에서 중동의 국내 투자유치는 우리 기업에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네트워크의 대형화·현지화를 통해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리면서 성장기반을 내실있게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강 회장은 'Again, KDB Prid'를 올해의 키워드로 정하며 "Pride(자긍심)는 누가 대신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Pride로 무장한 더 큰 KDB가 앞장서서 초저성장이라는 격랑을 이겨내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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