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에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

정재민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1. 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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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치료 중인 부산대학교 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 대표 상태와 관련해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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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의견 기다리는 중…경찰, 한점 의혹 없이 수사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 당했다. 사진은 피습당하기 전 모습. (유튜브 정양일 TV 캡쳐) 2024.1.2/뉴스1

(서울·부산=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에서 긴급 현장최고위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치료 중인 부산대학교 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 대표 상태와 관련해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 수사 내용이나 의료진 의견이 나오는대로 브리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한 뒤 과도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cm가량의 열상을 입었다. 출혈량이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현재 묵비권 행사하고 있어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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