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묘수 찾아 그룹 총수 총집결…"원팀으로 헤쳐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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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계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과 경제단체장이 총출동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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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기업 사기 올려 활동 왕성히"…청년 스타트업 퍼포먼스도
(서울=뉴스1) 김민성 김종윤 이형진 강태우 기자 = 한국 경제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계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과 경제단체장이 총출동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을 비롯해 정부가 '원팀'이 돼 새해 대한민국 경제 도약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1962년부터 열리고 있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신년 행사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서 "갑진년 새해에 원팀 코리아로 다시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며 의지를 다졌다.
공식 행사 시작 시간(오전 10시40분)을 앞두고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전 9시35분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지만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
손 회장은 행사 참석 전 올해 경영 화두'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사기를 많이 올려서 기업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 "잘 헤쳐 나가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정의선 회장도 행사를 마친 후 '자동차 산업 전망' 관련 질문에 "올 한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대부분의 총수들은 새해 경영 계획, 그룹별 주요 현안 등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낀 채 행사장에 입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로 경제위기를 돌파한 덕분에 수출이 확실하게 살아났고 물가 안정과 높은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태원 회장도 행사 인사말에서 "눈앞의 손익에 휘둘리지 말고 먼 미래를 바라보며 '미래산업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인들은 언제나 위기를 혁신의 엔진 삼아 변화의 주역으로 일해왔다"며 "위기 앞에서 '한숨'을 푹 내쉬기보다는 '들숨'을 크게 마시고 올해를 힘차게 달려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퍼포먼스도 있었다. 상의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뤄낸 선배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원팀 코리아의 기적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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