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도 '꿀잼도시' 조성 박차... 시민이 즐기는 '재미' 확대

최수상 2024. 1. 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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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를 2024년 시정 목표로 선정한 울산시가 올해에도 '꿀잼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 가운데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 도시' 분야에는 '꿀잼 도시' 기반을 조성할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먼저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 케이팝(K-POP) 사관학교 등 울산의 문화산업을 부흥시킬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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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포츠 분야 재미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반 조성
파크골파장 및 공공골프장 등 건립
국가정원 맨발 걷기 황톳길과 친환경 다목적 광장도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지난해 8월 열린 '여름아 놀자' 행사에 많은 울산시민들이 찾아와 신나는 여름밤을 즐기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더 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를 2024년 시정 목표로 선정한 울산시가 올해에도 '꿀잼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행복도시 △지방시대의 진정한 자치도시 등 5가지로 삼았다고 2일 밝혔다 .

이 가운데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 도시' 분야에는 '꿀잼 도시' 기반을 조성할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먼저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 케이팝(K-POP) 사관학교 등 울산의 문화산업을 부흥시킬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디자인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건축가에 설계를 맡길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에도 본격 도전한다. 울산시는 1월 중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세계유산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울산 태화강 위에 건립이 추진되는 오페라하우스. 울산시 디자인 공모 작품. 울산시 제공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로 명칭을 바꾼 반구대 암각화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내 절차는 모두 마무리했다. 이르면 2025년에 등재를 기대할 수 있다.

울산시는 또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중부도서관 등 독서 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구군 생활문화센터 건립도 늘려나간다. 인공지능·가상현실(AI·VR)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울산만의 역동적인 산업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스포츠 시설에서도 박차를 가한다.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을 만들고 생활 속 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도 크게 확충한다. 다목적 실내 배드민턴장, 파크골파장 및 공공골프장 등이 건립된다.

특히 다목적 체육관, 창업교육공간, 주민여가시설 등 복합공간으로 구성된 종하이노베이션 센터가 오는 9월 개관한다.

또 국가정원 맨발 걷기 황톳길과 친환경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외연 확장을 위한 태화루 스카이워크도 설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를 부활시켜서 대시민 화합의 장으로 치러냈다"라며 "울산의 정체성, 소속감을 다 담아낸 명실상부한 울산의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고 이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울산 시민이 마음껏 즐기는 꿀잼 울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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